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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hen] 막내와 두 번 하이파이브 한 애슌
    당근냥,/게임해요. 2019. 12. 22. 19:05

      안녕하세요, 당근냥입니다 :)


      넘넘 재밌어서 막내와 함께 이틀만에 엔딩을 본 게임을 한 편 소개하려고 합니다. 

      애슌(ASHEN)(steam 상점 페이지로 연결됩니다)이라는 게임이고요, 소울류 게임으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그 유명한 다크소울3(Dark Soul 3)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고, 세키로(Sekiro)는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엔딩을 눈 앞에 두고 불매운동이 시작되는 바람에 흥미가 뚝 떨어져서 진행이 중단 된 상태예요. 도타(DOTA 2)는 여전히 열을 내면서 하고 있지만 이번에 세키로에 이어 애슌을 해보면서 저는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게임이 정말 잘 맞는 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메인 스토리 엔딩을 한 번 보고 나니 "시쓰나의 아이"라는 메뉴가 열렸습니다. 체력과 스테미나를 줄이고 플레이 하는 거래요. 2인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고요, 다만 멀티 플레이가 매끄럽게 잘 되진 않았습니다. 개발자의 의도는 우연히 다른 플레이어들과 만나서 협력을 하며 모험을 하는... 뭐 그런 아름다운 장면을 기대한 것 같지만 첫 던전에서 만난 다른 플레이어가 접속 종료 하면서 버려지는 경험을 한 터라... 막내를 꼬드겼습니다. 




      시스템에서 멀티플레이어 필터 코드(마음대로 정하는 숫자)를 맞추고, 메인 스토리와 퀘스트 진행상황을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마을(나그네의 쉼터)에서는 서로 만날 수가 없어요. 마을을 벗어나서 동료 부르기 버튼을 인내심을 가지고 누르다 보면 AI동료가 사라지고 내앞에 뿅! 하고 인간동료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내 캐릭터는 물론이고 인간동료의 캐릭터의 모습도 그때그때 바뀌어서 점프 열심히 하면서 서로를 확인하면 됩니다. 뭔가 게임이 허술하다고 해야할지 이상하다고 해야할지... 그래도 재밌어요! 사실 플레이 하면서 번역도 설명도 허술한 부분이 많아서 내내 이것은 베타버전인가... 이런 생각을 좀 했습니다. 

      아, 인간동료가 없다면 AI동료가 같이 따라 다니는데 얘가 좀 애매...합니다. 




      저장 포인트고 근처에 오면 체력을 회복 할 수있는 바위입니다. 맵이 상당히 넓은데 처음에는 그냥 걸어다녀야해요. 대체 왜!!!! 순간이동이 안되는거냐!!!하면서 돌아 다녔는데 메인스토리를 빨리 진행하세요. 이렇게 날아다니는 용??같은 애가 바위위에 걸쳐져있는 곳에서만 순간이동이 됩니다. 


      보스전은 최종보스까지 5번이었는데 저랑 막내는 두번째 보스부터 같이 진행했습니다. 보스까지 만나러 가는 길이 너무너무 길어요. AI동료든 인간동료든 무조건 둘이서 진행을 해야하는데 막내가 말하길 게임난이도는 둘이하면 (★★★☆☆), 혼자하면 (★★★★☆) 이정도라고 합니다. 


      아이템이나 돈은 부족하지 않았고, 신체능력강화나 템을 위해 구간반복 파밍을 안해도 되서 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장비나 무기는 무조건 주워야합니다. 많이 나와요. 아이템을 돈으로 안바꿔주니까 보관할 자리 없으면 그냥 버리셔도 됩니다. 




      장비는 이렇게 들고 완료 했고요, 장비 강화는 +7까지 물약은 +8까지 최종 강화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물약 먼저 업그레이드 했어요. 장비차이는 사실 게임을 엄청 크게 좌지우지 할 정도는 아니고.... 잔몹이든 보스몹이든 안 맞는게 중요해요. 방패는 한번도 안썼어요. 스테미너가 엄청 부족하거든요. 게임 끝날때까지 한 번 훅 들어가서 두 번 치면 회피를 못합니다. ㅎㅎㅎㅎ




     2명이 플레이를 할때는 한 명이 등불을 들고 한 손검을 들어야 합니다. 어두운 맵이 많아요. 저는 양손무기(재가 깃든 룬 도끼)를 썼습니다. 한 손 무기가 확실히 빠르고 스테미너를 덜 쓰지만 양손무기는 데미지가 압도적으로 셉니다. 



     

      패시브 스킬은 메인이나 서브 퀘스트의 진행도에 따라 추가 되는데 취향대로 맞추시면 될 것 같습니다. 썩... 차이를 모르겠더라고요. 체력이랑 스테미너 올려주는 것으로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한 번씩 바꿀때마다 돈빼가요. (유품은 무려 10,000원!!!!)




      게임을 진행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으시겠지만 만약 게임을 진행하시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 검색을 하시다가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플로키르 퀘스트 때문이실겁니다. 클리파 전당으로 넘어가는 길을 찾으려고 속상땅을 진짜 샅샅이 뒤졌거든요. 퀘스트 지역에 들어오면 위에 황금색 줄이 딩~ 하고 뜨는데 아무리 왔다갔다해도 길이 없는거예요. 일단 여군주 보스를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오셨으면 게임 초반부터 저 쓸데 없는 화톳불을 보면서 오셨을 겁니다. 창을 준비하세요. (200원에 9개짜리 창으로) 창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홧톳불을 향해 창을 날리면




      날아갑니다. 




      뿅. 이렇게 건너건너 넘어가셔야해요. 아오!!! 

      다소 불친절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고 무엇보다도 막내와의 멀티 플레이가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16시간을 거의 주욱 달려서 엔딩을 봤으니까요. 이런 게임은 처음 해봐요. 서브퀘스트 중에 남은 모험이 있고 시쓰나의 아이는 어떻게 진행이 될지도 궁금합니다. 출시한지 얼마 안 된 (2019년 12월 출시) 게임이기도 하니까 자잘한 오류나 번역은 차차 고치며 나아지지 않을까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혼자하시기엔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옆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인간동료가 있는 분께 강력 추천 해드리겠습니다. 막내와는 진행하면서 두 번 하이파이브 하고 뿌듯하게 엔딩을 봤습니다. 짧아서 아쉬웠어요. 


      아래는 방송하면서 처음 진행했던 부분 링크 걸어놓겠습니다. (2회 방송하고 엔딩이라니... 이다음은 어쩐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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